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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3편(完) - 아이스카창/ 세리 무카/ 아이르 반둥/ 프룻 티/ 카페 메뉴와 식당에서 팁까지

by 고구마고래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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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3
말레이시아의 음식 후기 3편 디저트 위주
: 아이스 카창/ 세리 무카/ 아이르 반둥/ 프룻 티/ 카페 메뉴와 식당에서 팁까지
 
 
말레이시아의 음식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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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1편 - 나시르막/락사/ 나시고랭/ 미고랭/ 바쿠테/ 아얌고랭/ 차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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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음식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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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2편 - dry noodle/ 하이난 치킨라이스/ 미 시암/ 퀘 티아우 키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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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에서 1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2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포스팅도 조호바루 위주)
자주 보였거나, 맛있거나, 독특한, 기억에 남은 음식 위주로 하였습니다.
 
앞서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Ling언니에게 감사드립니다.
Thanks to Ling언니 for helping me write this post.
 
 
1. 아이스 카창(Ice Kacang)
 

이 음식들은 조호바루의 빙수집에 가서 먹은 것인데, 여기 사람이 꽤나 북적거린다.
여기서 아이스 카창은 가장 왼쪽에 있는 것. 저기 뿌려져 있는 게 모두 초코초코다.
조호바루에서는 위에 초코를 뿌리지만 원래 카창은 콩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팥빙수?)

그래서 그런지 안쪽에는 팥과 옥수수, 사고(Sago) 등이 들어있었다.
오른쪽에 있는 건 빙수 자체를 아이스 젤리(Ice Jelly)라고 부르는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1인 1빙수 중. 녹을 때마다 저 빨대로 국물(?)을 마시며 먹는다.
뒤쪽에 있는 건 차퀘(Chakueh). 유티아오(Youtiao)를 잘라 땅콩소스를 묻혀준다.


유티아오는 중국식 꽈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쿠테 집에서도 줬던 기억이!
소스는 송편 안에 들어있는 고소한 소랑 맛이 엄청 비슷해서 꽤 입에 잘 맞았다.
전체적으로 맛동산 맛이 많이 난다.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 그 맛.
이거 말고도 타후 바카르(Tahu Bakar)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두부에 비슷한 소스.
 


 
2. 세리 무카(Seri Muka)
 

세리 무카(Seri Muka)라고도 부르는 이것. 나한테는 이게 잊지 못할 디저트로 남았다.
보기엔 녹차맛인데 전혀 아니다. 여기서는 녹차겠지? 하는 90%의 것이 모두 판단(Pandan)잎.
위쪽의 초록 부분은 보들보들하니 달달한 일본식 계란찜 같은 느낌이 나고
아래쪽의 하얗게 보이는 부분은 적당히 쫀득하게 씹히는 찹쌀밥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엄청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막 바스라지지도 않고 나한테는 짱이었다... 디저트로 완전 추천.


나는 Ling 언니를 따라 맛집 탐방을 갔을 때 Sedap Corner에서 맛봤는데 이후 다른 식당에서도 맛있었다.
물론 처음 먹은 맛을 잊을 수는 없었지만. ㅎㅎ 다른 데서는 노란색(호박)도 맛봤는데 나는 판단이 더 맞았다.
가격은 2.9링깃이면 800원 정도고 다른 식당에서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3. 아이르 반둥(Air Bandung)
 

처음 보고 충격적인 분홍색에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분홍색 음식이 정말 잘 없으니까...
색소인가 했는데 이 반둥이라는 게 장미 시럽으로 불리기도 한다더라. 종종 영어로 Rose Milk라고 표기되어있기도 하다.
내가 느끼기에 그냥 꿀우유 같은 느낌, 특별히 분홍맛(?)이 나진 않았다. 그치만 역시 눈에 예쁘니까.
 


 
4. 프룻 티(Fruit Tea)
 

왼쪽은 hot으로 시켰을 때, 오른쪽은 cold로 시켰을 때. 다른 식당이긴 한데 보통 이렇게 담아주는 것 같다.
나는 따뜻한 과일을 싫어하는데도 hot으로 시킨 게 더 좋았던 것 같다. 과일의 맛이 더 우러난달까.
프룻티라고 해서 과일차...가 괜찮을까? 했는데 나름 맛있어서 싹싹 먹어버렸다. 난 그냥 돼지인가. ㅋ
이것도 조심스레 추천해보고 싶다. 따뜻한 과일차라니 좀 새롭고 괜찮은 것 같아서.
 
 


5. 차와 커피 등 카페 메뉴의 -, O, C
 
말레이시아 카페 메뉴판에는 커피와 차 종류가 많다. 모든 음료에 종류가 3가지씩.
Coffee, Coffee O, Coffee C. 주문할 때마다 질문 받는데 도저히 뭔지!
Ling 언니한테 열심히 물어보고 메모해놓았다. 못 외우겠어서 그냥 보고 주문.
 
아무것도 없는 건 연유.
O는 설탕O, 우유X.
C는 설탕O, 살균우유O.

 


6. 식당 메뉴
 
이전 포스팅에서도 느꼈겠지만 말레이시아의 메뉴 이름은 꽤 직관적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영어랑 비슷한 것도 있고 조금만 조합해보면 대충 이거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Nasi(나시)= 밥
Mee(미)= 국수
Goreng(고랭)= 튀긴, 볶은(Fried)
Sup(숲)= 국물 요리(Soup)
Ayam(아얌)= 닭고기
Pok(포크)= 돼지고기
Daging(다깅)= 소고기(우리가 아는 소가 아니라 버팔로인 경우도 있다)
Sotong(소똥)= 오징어

 


7. 기타

식당가에 사탕수수(Sugar cane) 주스를 많이 파는데 식혜맛이 나고 깔끔 시원 맛있다.
예민한 사람은 사탕수수 특유의 오묘한 맛을 느낄지도? 나는 좋아해서 더울 때 자주 먹었다.

중국계 식당이 많은 곳으로 가면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많이 판다.
또 이쪽 빵 중에는 안에 말린 닭, 돼지고기 등이 들어가는 것이 많고 대부분 기름지다.

바나나빵은 생각보다 훨씬 촉촉하고 바나나맛이 은은하게 나서 맛있었다. 커피랑 잘 어울릴 듯!
카스테라처럼 생긴 게 많은데 길거리에서 파는 건 동그랗게 튀겨져 있기도 했다.
 


 
이번 글에는 디저트류를 중심으로 해봤다.
이렇게 말레이시아 음식에 대한 총 세 편의 포스팅이 끝났다.
내 의견이지만 말레이시아, 특히 조호바루 음식은 정말 맛있다... 실패따위 없음.
날 살찌게 했던 냠냠이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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