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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2편 - dry noodle/ 하이난 치킨라이스/ 미 시암/ 퀘 티아우 키아/ 버거/ 사테/ 피쉬볼 국수

by 고구마고래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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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
말레이시아의 음식 후기 2편
: dry noodle/ 하이난 치킨라이스/ 미 시암/ 퀘 티아우 키아/ 버거/ 사테/ 피쉬볼 국수


말레이시아의 음식 1편
https://gumagore.tistory.com/m/1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1편 - 나시르막/락사/ 나시고랭/ 미고랭/ 바쿠테/ 아얌고랭/ 차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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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음식 3편
https://gumagore.tistory.com/19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 3편(完) - 아이스카창/ 세리 무카/ 아이르 반둥/ 프룻 티/ 카페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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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에서 1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2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포스팅도 조호바루 위주).
자주 보였거나, 맛있거나, 독특한, 기억에 남은 음식 위주로 하였습니다.
 
앞서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Ling언니에게 감사드립니다.
Thanks to Ling언니 for helping me write this post.

 


1. mee pok dry & Kway teow soup
 

이건 Cendar Point Food Centre라는 중국식 마켓에서 먹은 메뉴인데, 다른 곳에서도 이 국수와 국을 세트로 판다.
여기 메뉴판에는 이름을 그냥 dry noodle이라고만 적어놔서 세트메뉴 이름을 알 수가 없었다.
위에 써둔 이름은 Ling 언니가 말해준 것인데, 비슷한 국수들이 하도 많아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ㅎ
 
국수는 일전에 언급한 중국계 음식에 자주 보이는 간장 베이스 소스맛이 난다.
사실 국수는 내 타입에서 아주 살짝 벗어났지만 이 국이 너무 좋았다.
음, 맛은 약간 닭맛 안 나는 잘 끓인 닭곰탕에 돼지고기 넣은 느낌(???)
어쨌든 깔끔하고 든든하고 밥 말아먹고 싶은 그런 느낌이다.
뜨끈한 국물로 속 풀기에는 완전 추천한다.
안에 들어가는 건 피쉬볼/돼지고기. 아삭하니 식감을 살려주는 채소도 조금 들어있고.
세트 가격은 Cendar에서 8링깃(2300원)이었고 다른 곳에서도 엇비슷. 싸고 맛있다니 최고.

 


2. 하이난 치킨라이스(Hainan Chicken Rice)
 

이것도 여기저기 자주 보인다. 종류는 보통 Grilled/Steamed 두 가지로 나뉘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나는 Steam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좋았고 일행은 Grill이 맛이 더 진하고 겉이 바삭해서 맛있었다고 한다.
치킨과 함께 밥을 조리해서 그런지 밥만 먹어도 감칠맛 폭발에 고소하고 맛있다. 밥순이한테는 미치는 맛.
이것도 정말 여러번 먹었는데 여기가 좀 더 맛있다 정도가 있을 뿐이지 다 실패없이 맛있었다. 대추천!
대형 쇼핑몰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푸드코트에서도 엄청 맛있었음!
보통 가격은 9링깃(2600원) 내외로 나왔던 것 같고 파빌리온에서도 이 정도 가격이었던 것 같다.
 
 


3. 미 시암(mee siam)
 

소스의 매콤새콤한 맛과 가볍고 얇은 면이 잘 어울리는 볶음국수였다.
여기 새콤한 맛이 약간 케첩 같기도 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나는 굉장히 괜찮았다.
식후 디저트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시킨 거였는데도 다 먹어버렸다. ㅎ
 
 


4. 퀘 티아우 키아(Kway Teow Kia)
 

이것도 Cendar 중국식 마켓 음식인데, 사람들이 아침으로 이 세트를 많이 먹길래 시켜봤다.
고기는 여러 부위에 두부까지 함께 주는데 잡내 거의 없이 깔끔하고 굉장히 부드러웠다.
국수는 넓적한 면, 돼지고기 국물 베이스에 약간의 약재향이 났다.
바쿠테의 국물에서 약간 연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 비슷하다.
가격은 수육과 국수 둘까지 해서 총 28링깃(8200원) 나왔다. 고기 안 시켰음 엄청 싸게 나왔을 듯.
 


 
5. 길거리 버거
 

나는 햄버거를 안 좋아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버거는 맛이 없어서.

근데... 나 햄버거 좋아하네? 길거리 버거에서 이런 맛이 나도 됨?


내가 먹어본 건 양고기랑 소고기. 대충 만드는 것 같은데 증말 맛있다...
왼쪽은 완전 수제버거 맛이었고 오른쪽은 옛날 베이커리 버거 맛?
둘 다 맛있는데 나는 왼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도 엄청 큰데 이거 2개 먹음. ㅠㅠ


가격은 옵션따라 다른데 왼쪽은 하나 9링깃(2500원)이었고 오른쪽은 14링깃(4000원)이었다.
헷갈린 거 아님... 첫번째 게 크고 맛있고 싸고. 근데 다음날 다른 데로 갔는지 사라졌었다. ㅠㅠ
이렇게 생긴 버거를 파는 집이 보이면 꼭 다시 먹을 것이다.
 

 


6. 사테(Satay)
 

사테는 이미 꽤나 유명한 길거리 음식. 여기저기에서 하나에 1.2~3링깃(350~800원) 정도 한다.
가격은 고기 종류마다 좀 다르고 보통 닭, 돼지, 양이 있었다. 소고기도 맛있는데 자주는 안 보였다.
저 묽은 카레같은 소스, 그리고 양파와 오이를 꼭 같이 준다. 소스는 달콤하고 땅콩의 고소한 맛이 많이 난다.


근데 사테는 저녁에만 파는 것 같다. 내가 먹은 몇 군데에서는 저녁에만 판다고 대답하더라.
밤에 출출할 때, 길거리 사테 사서 편의점 맥주랑 같이 먹으면 짱맛. 노상 테이블에서 먹으면 감성 추가 가능.
위에 말한 길거리 햄버거나 사테 집 근처에는 꼭 노상 테이블이 깔린다.
 
 


7. 피쉬볼 국수(Fish Ball Mee Soup)
 

여기는 Ling 언니가 지나가면서 맛있다고 추천했던 음식점이라 들러봤다. 식당 이름은 Tian Xiang Fish Ball.
이 국수는 여러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나는 Yellow noodle로 먹었다.
굉장히 깔끔한 국물에 담백한 두부, 맛있는 피쉬볼. 조금 심심한 듯한 이런 맛이 딱 내 취향이다.
아침으로 먹었는데 든든하고 깔끔하고 더부룩한 거 없이 잘 먹었다. 굉장히 맛있다.
아, 사실 피쉬볼도 안 좋아했는데... 그냥 한국 피쉬볼이 맛이 없었던 거임... ^.ㅜ
 
 


이번 포스팅에는 이전에 이름을 못 찾았던 중국계 음식을 더 넣어봤는데, 너무 어렵다. ㅠㅠ
일단 메뉴판이 거의 중국어라 메뉴명을 알 수도 검색할 수도 없었다.
사실 말레이시아 음식 이름이 거의 직관적이라 특별한 것 아니면 다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나름 블로그 포스팅이니까... 최대한 열심히!
이름은 최대한 메뉴판 기준으로 했고 Ling 언니의 조언과 검색으로 보충했다.
틀린 정보는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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