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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밤과 푸드센터(야시장)

by 고구마고래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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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4
조호르바루의 밤과 푸드센터(야시장) 소개
: 센츄리 스트릿 푸드센터/ 센달 포인트 푸드센터


조호바루에서 12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Century Street Food Court
 
주소: Lot 15350, Jalan Dato Sulaiman, Century Garden, 80250 Johor Bahru

Century Street Food Court, 조호바루의 푸드코트

여기는 조호바루에 있는 푸드센터.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하기 때문에 밤을 즐기기에는 딱이다.

센츄리 스트릿 푸드코트의 내부 사진

대형 100PLUS(음료) 캔에 대형 팬이 돌아가고 여기저기 걸린 작은 조명들이 환상이다.
며칠 연달아 가봤는데, 여긴 평일에도 사람들이 계속 북적거리는 찐 핫플이다.
게다가 사진3처럼 여기저기 다양한 베어브릭으로 꾸며져 있어서 깔끔하고 예쁘다.
 

다문화 나라의 말레이시아답게 음식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물론이고 양식, 일식, 중식까지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피자, 치킨... 누들류도 엄청나게 많고 맛있다. 아얌고랭(치킨)은 역시나 맛있고.
먹어본 것 중에 추천하는 건 입구 쪽 라인에 있던 페낭 누들이라고 적혀있던 건데, 이게 참 맛있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 있는 닭봉구이 2개도 추천. 저건 입구 맞은편 라인에서 윙이랑 봉 파는 곳에서 산 것.
사진의 떡볶이는 사실 별로^^; 맛은 그냥저냥 했는데 라볶이에 떡이 왜 3개뿐인지ㅠ


보통 음식을 주문하고 번호를 받아 자리에 앉아 있으면 서빙이 되고 그때 결제하면 된다.

번호표 대신에 번호가 붙은 무드등 조명같은 걸 나눠준다.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야 서빙하기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알록달록 조명들을 테이블에 놓고 기다리는 시간도 참 좋다.

 


2. Cendar Point Food Center

주소: 10, Jalan Musang Bulan, Taman Abad, 80250 Johor Bahru

여기는 야시장은 아니고, 주로 중국계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러 오는 느낌이다.
음식도 주로 중국계, 메뉴판도 거의 한자로만 되어 있어서 앞서 소개한 곳보다 난이도가 높다.
아침 일찍에도 문을 여는 가게가 있고 저녁에는 10시쯤이 되면 거의 정리하는 분위기.

아침 일찍 갔더니 사람들이 이걸 많이 먹고 있길래 시켜본 퀘 티아우 키아(Kway Teow Kia).
 

이 근처에 머무르는 동안 정말 자주 먹은 Dry noodle 세트메뉴이다. 이것도 맛있어서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 주문이 어렵긴 하지만, 메뉴가 대체로 맛있어서 한번 포스팅해보았다. ㅎ

 

이때 유심을 안 사서 휴대폰은 안 되고... 모닝 글로리를 먹고 싶은데... 사장님은 오직 중국어밖에 모르신다.

손짓발짓 하다가 문득 한자가 생각이 나서 공심채!! 이러니까

사장님도 갑자기 신나서 공쓈췌!! 하고 맛있는 모닝 글로리를 먹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기억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리 오프라인 번역팩을 다운로드 해 가겠다.)
 


 
3. 조호바루의 밤
 
잘 모르는 외국 어떤 나라의 밤길이라 하니, 사실은 위험하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도 밤에 외출하기를 꺼렸다. 근데 더운 나라는 어쩔 수 없나보다.
낮동안 뜨겁게 내리쬐던 해가 지고 나면 도시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인다.

24시간(24JAM) 식당은 낮보다 밤에 더 북적이고 길거리에는 노상포차가 깔린다.
이렇게 길거리에 사테, 버거를 판다. 이외에도 각종 BBQ라든지, 샤브샤브라든지... 엄청 다양하다.

그리고 각종 야시장이나 푸드센터에는 밤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여든다.


나의 색안경이었을까,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도시가 충분히 익숙해지고 나면 이런 것들이 보이나보다.
이런 깨달음과 즐거움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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