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8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포이펫과 태국 아란을 거쳐 파타야까지 국경 넘기
2023년 4월
이제 캄보디아 시엠립을 떠나 숙소를 미리 잡아뒀던 태국 파타야로 가야 한다.
파타야의 송크란 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늦어서 쫄츠남 후에도 송크란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
1.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 - 포이펫(Poipet)
우리는 미리 숙소를 예약해뒀기 때문에 일정이 여유롭지 않아 숙소를 통해 포이펫까지 교통편을 구했다.
프론트 직원 말로는 현지 교통편이라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인당 17달러(22,000원)이었고 여행사까지 이동하는 툭툭이 포함된 금액이었다.
그래도 아침에 도착해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여행사인 것 같았고 차는 미니벤이었다.
중간에 내려서 쉬는 시간이 있었고 그걸 포함해서 포이펫까지는 2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차의 좌석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아 불편하게 왔는데, 더 큰 문제는 국경의 입국심사에 있었다.


양쪽 다 명절시즌이라서 그런지 그냥 헬이었다. 사람이 바글바글, 미쳤다는 소리밖에 안 나온다.
당시에 쓴 글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상황을 알 수 있는데... 회고하기도 싫다. ㅠㅠ
2. 태국 아란(Aranya Prathet) - 파타야(Pattaya)
헬 국경을 5시간만에 지나서 파타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여행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국경을 나와서 쭉 걸어나오면 스타 플라자가 있는데, 그 뒤쪽으로 여행사들이 모여있다.
근데 우리가 국경을 통과한 게 6시 10분쯤이었는데 파타야로 가는 편은 마지막이 6시란다.
겨우겨우 국경을 지났는데... 남은 교통편은 모두 방콕으로 가는 것이었다. ㅠㅠㅠ
여행사 아저씨는 택시를 타고 가겠느냐? 물어보는데 2500바트(97,000원)이고
그게 아니라면 근처에 싼 숙소를 잡아 내일 출발하고 예약해둔 숙소는 버려야 한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다른 여행사에 파타야행이 없냐 물어보는데,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벤에 돈을 추가로 더 내면 파타야에 내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남은 달러를 모두 털어 두 사람에 33달러(43,000원)을 냈다...
그렇게 미니벤은 다른 지역을 들러 다른 사람들을 내려준 후에 파타야로 도착했다.
도착은 새벽 2시쯤이었지만, 다행히도 기사님이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 없는 고된 하루, 어쨌든 잘 도착해서 다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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