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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이야기12

2024의 루앙프라방 여행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루앙프라방은 여전히 정겨웠다.라오어도 많이 늘은 상태라 마치 고향에 온 듯 편한 너낌^^;그러나 그 반 년 정도 사이에 바뀐 점들도 꽤나 많았다.일단, 하루에 몇 대 없던 LCR 기차 시간도 더 많아졌고이제는 LCR ticket 어플을 사용해 편하게 예매도 할 수 있당!!그리고 무엇보다 기쁜 건 길거리에 은행별 ATM기가 많아졌다는 것.그때는 하나 있던 BCEL ATM이 고장나 어찌나 곤란했던지.띵도 다시 만났다.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너무 반가웠다.반나에 계신 어머니표 핸드메이드 가방도 가져와 선물로 주고...!여행자 거리에 가서 전통옷을 입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또 꽝시도 가고 띵네에 가서 해주는 밥도 먹고 고양이랑도 놀고...일하는 곳이며 메이크업 샵, 현지 시장.... 2024. 2. 14.
불닭볶음탕면 리뷰를 못 쓴 이유 4월에 베트남을 갔을 때, 베트남에만 있다는 불닭볶음탕면을 사서 먹었다. 한국에 없다니, 리뷰를 써야지! 하며 사진과 영상을 가득 남김. 근데 여행 도중에 한국에 재출시(6월)되었다는 소식을 들어버렸다. 희소성 있는 리뷰, 여행 관련된 느낌이 드는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실패. 더 이상 희소성도 없고 이제 해외여행 안 가도 먹을 수 있게 돼버렸다. 다시 먹을 수 있어 좋은데 안 좋다. 불닭볶음탕면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끝. 2023. 8. 31.
[여행] 지금 많이 드는 생각 기록은 아직이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이 끝났다.실은 아무도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꽤나 질문이 많다.몇 번 대답해보고 나니 요령이 생겨 어디가 제일 좋았느냐 묻는 질문에추천용과 내 개인적인 경험, 이렇게 두 갈래로 대답하곤 한다.전자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대답하지만 보통 후자는 고정이다.내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들은 짐작하겠지만... 라오스고 그중에서도 역시 반나다.ㅎ(비오면 흙탕물로 씻어야 했던 것을 같이 떠올리며 가끔은 내가 미쳤구나 싶기도 하다) 최근에 라오한 유튜브의 라이브가 2차례 있었다. 아, 묘하다.실시간으로 혹은 다시보기로 라이브를 돌려보면서 또 그때 기억을 떠올린다.가장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고 가장 단순하면서도 복잡했던 곳.아직도 우리에게 반나는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 2023. 8. 14.
밤 비행기에서 별을 보다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는 작은 순간들이 있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에게는 유난히 더 그렇다. 그때의 감정만 남은 채 기억은 멀리... 그래서 밤비행기를 몇 번이나 타보았는지는 모르겠다. 세어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어쨌든 나는 창가자리에 타면 비행기가 다른 도시에서 뜨고 내릴 때의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한다. 어떤 곳은 도로가 완전히 직선으로 생겼고 어떤 곳은 가로등이 없는지 아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곳은 작고 낮은 집만 뜨문뜨문 있고 또 어떤 곳은 화려하고 높은 빌딩들이 가득하다. 때로는 노란 빛이 많기도 하고 하얀 빛이 많기도 하고 동그랗기도 하고 네모낳기도 하고... 매번 다른 이 색다른 야경을 보고 있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상상되어 아주 즐겁다. 그런데 이번에는 별..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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