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행 다녀왔어~ 너 줄 거 사왔어~ (나야 야돔)
태국 갔다가 야돔을 사다준다? 이런 뻔한 선물은 이제 재미가 없다.
물론 사진같은 거 말고 예쁜 파스텔 야돔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망고를 사올 수는 없잖아. (해외 농산물은 반입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너무 애정하는 from 동남아시아 추천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펜틴 샴푸 보라색
내가 동남아시아 갈 때마다 캐리어 꽉 차게 최대한 쟁여오는 팬틴 보라색.
네이버에 '팬틴 보라색'이라고만 쳐도 이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이 보라색 친구의 진짜 이름(?)은 Damage Care이다.
라오스 미용실에 갔다가 샴푸를 받고 미친듯이 찰랑이는 머리에 감격해서
샴푸를 스스슬쩍 보니까 바로 이것이었다는 사실...!!!
이걸로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이 실크마냥 부들부들 진짜 미쳤다.
향도 좋지만 정말... 샴푸만 써도 트리트먼트 한 것처럼 머리가 찰랑찰랑.
한국에 팔지도 않고 직구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심지어 내가 향 들어간 샴푸에 알러지가 많이 나는데 이건 멀쩡티비ㅠㅠ 감동
2. Twelve Plus roll (겨드랑이 롤 종류)
태국이나 라오스에 파는 것 같다. 나는 루앙프라방 마트에서 샀는데, 왓슨스에도 파는 듯.
데오드란트처럼 생겨서 오해하기 쉬운데, 데오드란트는 아니고 그냥 겨에 바르는 것이다.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그냥 사서 써봤는데... 겨냄새가 없어졌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서 '이게 되네...?'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내가 산 종류는 less shave인데, 다른 종류도 더 사볼걸 하고 조금 후회하는 중.
이거 말고 쿨링 버전도 있고 하튼 여름 땀냄새의 구원자가 되어줄 것 같음.
나는 12+밖에 안 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마트에 종류가 엄청 많다.
다른 브랜드라도 필요한 거 골라 선물해주면 좋을 듯!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천 원 가격대로 가격도 착해서 선물 돌리기에도 꽤 좋다.
3. 쿨 생리대 혹은 라이너
이미 꿀템으로 유명한 태국의 COOL 생리대.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이제는 적응 완.
처음에는 약간... 치약에 그곳을 벅벅 문지른 것 같은 느낌이 나지만...
찝찝한 여름에 아랫도리가 아주 시원하고 기분 탓인지 피 냄새도 덜 나는 것 같다.
한국 생리대가 워낙 별로여서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얘도 나름 추천.
더운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현지 특산물 같은 느낌이라 더 재미있다. ㅎㅎ
참고로 나는 생리대에도 알러지가 올라오는데 이거는 괜찮았당.
4. Twelve Plus extra cool powder(얼굴/바디용 미용 파우더 종류)
사진
썬크림 바르고 베이비파우더 바른다는 윈터... 갑자기 생각나서 파우더를 살펴봤는데?
파우더류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혁신적인 파우더 다량 발견했다.
일단 여기에서 대표로 말한 extra cool도 기대보다 효과 좋아서 만족
(근데 얼굴에는 바르지 마세요 진짜 화함)
이거 말고도 썬블락이 되는 파우더가 있어서 샀다.
사진
끈적이는 썬크림이 싫어 항상 노세범을 발랐는데 이건 SPA 35을 가루로 더해주는 썬크림 파우더라니 너무 좋다.
역시 천 원 가격대로 가격도 착해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5. Thai Tea 믹스
태국에 있을 때 물처럼 마셨던 타이 티... 아직 사랑하고 있음.
반나에도 네스티 타이 티 믹스를 가져가서 와구와구 했단.
차뜨라뮤, 네스티 여러 가지 브랜드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겟 해보시길.
이제 시장 가서 1000원에 1줄 주는 야돔 그만 사오세요.
죄송합니다. 그냥 세게 말해봤씁니다. 저는 야돔도 좋아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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