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데니즐리에서 이스탄불까지 10시간 카밀콕 나이트버스로 이동하기

튀르키예 #11
데니즐리에서 이스탄불까지 카밀콕 나이트버스로 이동하기
 
obilet 어플 사용 방법(예매, 취소, 쿠폰)
https://gumagore.tistory.com/72

[튀르키예] 오빌렛(obliet) 어플로 시외버스 예매하기/ 티켓 취소(환불)/ 쿠폰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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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모든 금액은 여행 당시 가격과 환율(1원=약 68리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터키에서 마지막으로 가볼 도시는 그 유명한 이스탄불(Istanbul)이다!
이때까지 거쳐온 도시들이 다 너무너무 좋았어서 기대를 그다지 안 했던 건 비밀이다.
역시 obilet 어플을 이용해서 메이저 버스 회사 중 하나인 카밀콕 버스를 예약했다.
터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카밀콕 버스를 타다니ㅎㅎㅎ 뼈를 묻을 작정인가?
 

이번에도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숙박비도 아낄 겸 10시쯤 출발하는 밤 티켓을 예매했다.
주의할 점이라면 이스탄불에는 정류장이 유럽지구, 아시아지구 두 군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도착해야 할 곳을 잘 보고 예매를 해야 할 것 같다.
음... 나는 잘못 예매해서 취소하고 쿠폰으로 환불받아 재예매를 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달아놓은 obilet 설명글에 나와있음)
 

내가 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해서 지도에 표시를 해보았으니 참고하시길.
왼쪽의 Alibeykoy가 유럽지구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고,
오른쪽 Astasehir Dudullu가 아시아 지구의 버스 터미널이다.
취소와 환불도 받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그런 귀찮은 상황은 안 만드는 게 짱이니까.
어쨌든 원래 가려고 했던 Alibeykoy 버스 터미널에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잠자리에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버스에서 자는 게 숙소에서 자는 것만 못해서
아무리 편한 버스라도 깨면 피곤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좀비처럼 숙소로 향하다 보니...

어리버리하다가 이스탄불 교통카드도 잘못 사버렸다. ㅎㅎ
오른쪽 사진의 빨간색 이스탄불 교통카드를 사야 하는데... (나중에 다시 샀다)
 

지하철 역에 고양이 밥이 있는 것은 아주 신선한 풍경!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숙소 앞에 쭈그려 기다렸는데, 고양이들이 막 다가온다.

고양이 집사에게는 길바닥이라도 당신과 함께라면... 이다. ^^;
 
그리고 이때 있었던 신기한 일은, 이스탄불에서 이날 만나기로 한 C오빠를 길에서 만난 거!
터키에 그렇게 오래 머무르면서도 유심을 안 사서 (...)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
갑자기, 숙소 근처도 아닌 그냥 길바닥에서 어?! 이러더니 만나버렸다.
지금 생각해도 또 웃기다. 요 다음에 만나면 이 얘길 다시 해봐야지.
 
 
끝.